최근 입원 관련된 서류를 준비한다고 부산스러웠는데 나를 가장 곤란스럽게 한 것이 바로 병역 관련된 항목들이었다. 아직까지도 군번을 줄줄 외울 수 있다는 사람들과는 달리 나는 도대체 군번은 뭔지, 역종은 뭔지, 병과와 주특기가 뭔지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 물론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을 해결한 사람 치고 해당 내용들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만, 이번에 서류 준비 중에 주민등록초본을 떼고 병적증명서를 확인하면서야 비로소 내가 어디 출신(?)인지를 알게 되었다. 나의 병과는 화학병이며 주특기는 무려 화학제독(除毒)이었다는 것을...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