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말로(Malo)를 처음 본 건 학부 1학년 때 홍대에 있는 클럽 에반스에서였다. 한 번은 그의 콘서트에 간 적도 있었는데 그 날은 성균관대에 두 번째라고 갔던 날이자 내 생일이었다. 우연히 천년동안도에서 그가 위스키 한 잔 들이키고 무대에서 부르던 Quiz?s quiz?s quiz?s ㅡ 노래방에서 꼭 한 번은 부르고 마는 애창곡 ㅡ 는 그의 프로다움을 다시한 번 느끼게 해 준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벚꽃 지다'를 듣다가 그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생각나는 설날 어느 밤이었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