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일체형 데스크탑에 대해 가지 유일한 불만 중 하나는 왜 스피커가 뒤쪽에 달려 있어서 소리가 뒤쪽으로 빠지는 듯한 느낌을 주느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뒤늦게 이 컴퓨터가 돌비 홈 씨어터 프로그램이 있어서 내장 스피커의 돌비 서라운드 효과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려 구매한지 1년 10개월여가 지나서야 알게 된 사실...


지금은 굳이 미니 라디오를 사지 않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소리가 깨끗하고 풍부하다. 그리고 약간 입체적으로 들리는 착각마저 느껴지니 나같은 '막귀'에게는 딱 맞다. 왜 이걸 이렇네 늦게 알았는지 참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어제 배송받은 Thelonius Monk의 'Brilliant Corners'를 듣고 있는데 난해하긴 하다만 그래도 전보다 더 명쾌하게 들리는 모든 소리가 마냥 좋을 뿐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