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화학 교재 잡고 문제 풀어댔다... 공학용 계산기 두들기다 보니 어느새 공식 이용하는 것도 손에 익게 되었다. 도대체 이 놈의 평형 분압 계산하라는 문제는 화학문제야? 수학문제야? 

늘 학교에서는 이차방정식을 풀 때는 x² + 5x + 6 = 0 같은 걸 풀지만 도대체 이 책에서는 이렇게 인수분해 쫙쫙 되는 (누구 표현대로) 귀여운 식을 눈씻고 찾아볼 수가 없다. 

아까 방금 본 문제는 식이 318 x² - 28.98x + 0.644 = 0 이었는데 계산기 없으면 평생 걸려도 도저히 찾아낼 수 없는 x값이 나왔을텐데... 

그러고보니 이제부터라도 공학용 계산기에 친근해져야겠다. 루마니아에 갔을 때 거기에서 공부하던 누나가 새로 받은 공학용 계산기가 있다면서 어떻게 쓰는지 익혀야겠다고 방으로 들어가던 것이 생각이 나는데... 

정작 그러고보니 나는 계산기가 할 수 있는 기능 중에 2%밖에 사용하지 못한 것 같다... 앗... 답이 틀렸다. 분명히 x값이 표시되었는데 말이 안 되는 숫자이다... 


이런... 2차방정식의 해는 두 개라는 걸 잊고 있었다...;; 다른 근을 찾아서 비로소 답이 되었다...... 


계산기를 활용하는 것보다도 계산 자체를 순수하게 기본적으로 알아야겠다...;; 으윽... 이차방정식은 해가 2개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