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EBS 장학퀴즈 제왕전을 보고 교회를 갔다... 

하하하.. 장학퀴즈.. 드디어 오늘로서 2003-2004 길게 이어왔던 1대 제왕이 탄생했다. 물론 한얼이와 승희, Futurist가 그 주인공이었지만, 우리 모든 친구들 하나하나가 다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런 멋진 레이스였다! 

장학퀴즈... 2003년에 있었던 최고의 일 중의 하나이다. 사실 2003년만큼 다사다난했고 희비가 극도로 교차하는 그런 짜릿한 해가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 중에 장학퀴즈가 한 자리를 단단히 꿰차고 있는 것이다! 팀메이트 지웅이한테는 너무나도 고맙고.. 그리고 미안하고.. 내가 이런저런 이유로 공부도 제대로 안 해가구... 정보도 많이 못 찾아주고... 하여튼 이 모든 영광은 지웅이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짜 2004년에 그의 삶에 즐거움이 가득하기를.. 오 주님..) 

아참. 장학퀴즈 덕분에 중국으로 가게 되기도 했구! (물론 컴퓨터 포맷때문에 그 사진들이 몽땅 사라져버리는 뼈아픈 기억이 있지만!) 좋은 친구들과도 만나고 말이야! 

장학퀴즈를 통해서 잃은 건 전혀 없고 얻은 것만 너무 많아서 지금은 막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다... 어렸을 때 장학퀴즈의 가장 큰 이슈이자 '여제'였던 손은희 누나를 보면서 정말 좋겠다고 생각한 게 벌써 중학교 들어왔을 때인데... 나도 TV에 나가다니.. ㅋㅋ 물론 실은 이번 장학퀴즈 출연이 내 첫 TV 출연은 아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EBS에 TV와 목소리로 각각 출연한 적은 있/었/다.. 하핫. 오늘 나온 방송에는 내가 실없이 웃는 장면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내가 이런 표정이나 다른 감정을 잘 관리하지 못해서 이런 불상사가... ㅋ 그래도 웃는 낯에 돌 던지겠어? 괜히 안심을 하곤 한다. 

좀 있다가 복음성가대회 예선에 출전해야한다! 열심히 해서 영광을 돌려야지~ 너무나도 즐거운 하루하루들이다. 고 3의 수업이 시작되어도 열심히 공부하는 중에 이런 즐거운 추억들을 남길 수 있다면... 그럴 수 있겠지?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