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전세대출자금에 대한 중도상환을 실시했다. 빚을 일부 갚는 것이야 우리가 종종 경험하는 경제 행위지만, 이런 거대한 금액에 대한 부분적인 상환은 처음이었다. 다행히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였기에 중도상환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지만, '기왕이면 대출 초기 거액의 중도상환은 자제해주십사'하는 새마을금고의 요청도 있고 해서 적당히 쪼개서 비정기적이지만 여러번에 걸쳐 중도상환을 조금씩 진행하려고 한다.


대출금리가 많이 오른데다가 어떠한 인적 혜택이 없는 나(=양육자녀가 없는 싱글)지만, 그래도 우대받는 금리를 적용해보면 다른 경우보다는 나은 편이다. 빚지는 것을 무서워하는 나로서는 어디서 돈이 '뚝!'하고 떨어져서 이 모든 빚이 그냥 해결되었으면 싶은데, '부채도 자산이다.'라고 주장하는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틀린 것 같지도 않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으면 일찌감치 갚아나가는 것이 좋다고들 하니... 이 현대 대한민국의 금융경제는 내가 모르는 것이 천지인지라 남들의 조언을 좀 더 귀담아 들어봐야겠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