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용 가터벨트를 사서 오늘 처음 착용해 봤는데 신세계를 경험하는 느낌이었다. 웬만한 정도의 움직임에는 셔츠가 벨트 바깥으로 삐져나올 생각을 하지 않으니 배불뚝이마냥 셔츠가 벨트 위에서 부풀어 올라앉은 모양을 추스리느라 신경 쓸 필요가 많이 사라졌다. 사타구니에 잘 둘러서 적절히 조이면 몸과 셔츠가 일체가 된 이 편안한 느낌 ㅡ 의자에 앉아 작업할 때에도 불편한 느낌은 들지 않고. 왜 이걸 진작 사서 쓰지 않았을까 후회가 들 정도로 말이다.


앞으로 여러개 사서 셔츠를 입는 날에는 적극적으로 하고 다녀야겠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