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망한 실험!' 이라고 썼는데 오늘 '흥한 실험!' 이라고 쓴 이유는 '망한 실험'을 내놓은 원인으로 지목된 노(furnace)의 문제를 극복해서 드디어 내가 원래 원했고, 또 늘 얻어왔던 결과를 재현해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노의 실제 온도가 계기판에 나타나는 수치보다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람 기분 바뀌는 것 진짜 순식간이다. 어제는 정말 걱정이 되어서 갑자기 스트레스가 치밀어 올랐는데, 오늘 아침 얼마나 환호작약했던지 ㅡ 물론 이번에는 AFM 프로브가 문제를 일으켜 기분을 다소 잡치긴 했지만. 아무튼 내일 그룹 미팅 때 보여주고 싶었던 것들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 기분이 좋다 :)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