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신규선임급연구원지원사업 과제가 완전히 종료되었다. 입사 후 1년동안 작게나마 연구원에서 지원해 줬는데, 사실 결과적으로 보면 계획서에서 써 낸 목적을 충실하게 모두 달성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보고서를 쓰면서 느낀 것은, 지난 몇 달간의 삽질(?)이 훗날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었다. 인턴 학생과 실험을 하면서 배운 것도 많았고, 내가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여전히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도 새삼 느낀 그런 연구 과정이었다.


어쨌든 남들이 하지 못한 발견을 하긴 했으니, 이것이 과제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분명 귀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 발견이 어딘가에 잘 써먹힌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