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Merck)'와 함께 하게 된 '시그마 알드리치(Sigma-Aldrich)'는 거대한 화학 회사로 웬만한 시약들을 여기서 구매하곤 한다. 내가 여기서 furfuryl mercaptan을 구매해서 사용해 오고 있었는데, 실험이 자꾸 이상한 결과를 나타내서 이상하다 싶어 이 물질의 NMR을 찍어봤는데... 세상에, 내가 예상한 그 물질이 아닌 것들이 잡다하게 끼어 있지 않은가.


그래서 지금까지 자꾸 헤매고 그랬던 건가. 아무리 food grade라지만 이건 너무한 것 아닌가... 일단 정제가 가능한지 확인해보고 실험을 재개해야겠다. 원료 공급처의 명성을 너무 믿었던 건가, 아니면 이런 일이 흔한 것인가. 화합물이 변질되지 않도록 약간의 저해제나 다른 물질을 섞더라도 굉장히 소량 섞어서 이런 난감함을 겪어본 적이 일찌기 없었건만...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서 좀 어안이벙벙하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