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에 왜 진작 오질 않았을까, 아니 뉴올리언스 여행을 이렇게 짧게 잡았을까. 온갖 후회가 드는 밤이다.


긴말 할것 없이 정말 최고의 여행이었다. 재즈 음악에 흠뻑 취한 것도 좋고, 아침부터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을 온몸으로 내리받으며 커피를 마시는 것도 너무 좋았고, 밤늦게까지 시내 거리의 클럽에 무작정 들어가 몸을 흔들며 맥주를 마시는 것도 너무 좋았다.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다 좋았다. 단지 시간이 짧았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자세한 것은 내일 더 풀어놓을 예정이지만, 뉴올리언스 여행을 세 가지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음주가무(飮酒歌舞), 무위도식(無爲徒食), 가산탕진(家産蕩盡)


행복한 휴가였다! 마지막까지 문제 없기를... (그러나 나쁜 스피릿 항공이 마지막까지 몽니를 부리지는 않을까 굉장히 걱정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