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J 비자가 부착된 여권이 오늘 실험실로 택배를 통해 배달되었다. 인터뷰를 한 지 48시간 조금 지난 시점에 받았으니 절차가 매우 빠르게 진행된 모양이다. 비자 종류 및 유효 기간 등등 필요한 정보들이 적혀 있었는데 틀린 것은 없는지 한 번 살펴보았다. 이렇게 여권에 부착된 비자는 중국(2004), 카자흐스탄(2014)에 이어 세 번째이다.


오늘부터는 대학동 원룸 정리로 바빠질 것 같다. 계약을 2017년 2월까지 했었는데 중도에 미국행이 결정되면서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현재 쓰고 있는 원룸을 8월부터 인계받아 살게 될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7월 31일에 이주한다고 했으니, 이번 주 토요일까지 방을 모두 빼야 한다. 그래서 오늘 우체국에서 대형 종이 박스를 몇 개 사서 담아 두고 택배 회사를 통해 안양 외할머니댁으로 보낼 예정이다. 아마도 8월 22일 전까지 약 3주간 안양에서 지내면서 미국행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요로결석 때문에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지셨던 어머니께서는 문제 없이 방 계약과 이주 문제가 해결되어 무척 다행이라며 무척 좋아하셨다. 과연 2016년에는 거짓말같이 모든 일들이 너무나도 바라는 대로 수월하게 이루어져서 하느님께 참 감사할 뿐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