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학회(Materials Research Society, MRS) 가을 학회가 미국 보스턴에서 11월말에 있다. 지금까지는 해외 학회가 주로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ACS)였는데, 이번엔 MRS로 보스턴 땅을 밟게 되었다. 4주 훈련을 다녀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출국하게 될 것 같다.


이번에는 Delta Airlines를 이용한다. Skyteam 소속이라서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쌓일 것 같은데, 지금 생각으로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로는 내년에 가족이 카자흐스탄 갈 때 함께 썼으면 좋겠고, 대한항공 마일리지로는 일본이나 대만 짧은 여행 다녀올 때 비수기 때 한 번 써 볼 생각이다. 물론 미리 일정을 잡아야 병무청에 신고를 하고 허가 받은 뒤 여행을 다녀올 수 있으니 미리 달력을 면밀히 살펴봐야겠다.


저번에 보스턴 갈 때에는 인천-도쿄-로스앤젤레스-보스턴 이렇게 바삐 돌아다녔는데, 이번에는 인천-디트로이트-보스턴이다. 그리고 가격도 훨씬 더 저렴하다! 난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므로 대한항공을 타고 시카고까지 가는 것보다야 이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디트로이트에서 며칠 묵는 일정을 짤 걸 그랬나? 아니야, 학회인데 그런 꼼수를 부릴 수는 없지...


참, 4주 훈련 가기 전까지 논문도 빨리 다 써서 투고를 마쳤으면 좋겠고, 진행하는 실험들도 어느 정도 초기 조건을 잡아놓고 갔으면 좋겠다. 그래야 좀 편한 마음으로 학회에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아직 두달 이상 남은 먼 훗날 이야기지만.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