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학교에 오면 Feedly를 통해 논문 초록을 검색하면서 동시에 독일어 공부를 조금씩 하고 있다. 마침 아침에는 늘 DAAD 학생으로서 우리 실험실에 와 있는 Benedikt가 오기 때문에 아침에 교재를 보다가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직접 물어봐서 모르는 것들을 해결하곤 한다.


집에 돌아오는 길이나 자기 전에는 예전부터 계속보던 러시아어 교재를 보고 있다. 요즘 한창 '형용사+명사'의 생격에 대해서 익히고 있는데 워낙 변화형이 많다보니 이젠 그게 그거 같고 저게 저거 같이 헛갈리기는 한데, 신기하게도 어렴풋이 '감'이라는 것이 있어서 변화형이 조금 익숙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추세라면 낮에는 스페인어를 공부해야겠지만, 안타깝게도 낮에는 열심히 연구에 매진해야 한다. 낮에 El pais 에서 기사라도 하나 읽으면서 공부하면 어떨까 싶은데. 요즘 익히는 재미를 잃어서 심난하던 차에 이렇게 뜻밖에 외국어들을 다시 접하니 기분이 상쾌하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