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간 우리 집이 텅텅 빈다. 아버지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어머니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동생은 오늘부터 2박3일간 고성에, 그리고 나는 고분자학회로 대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며칠간은 집이 '주인 없는 집'이 되고 만다.


둘째날인 금요일 오후에 구두 발표를 하기로 되어 있다. 벌써 대학원생 구두 발표로는 4번째 ㅡ 그러고보니 어째 모두 영어로 진행했다. ㅡ 라서 그렇게 부담이 되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이번 발표 전에 논문이 투고되어서 연구 내용 전체를 편하게 발표할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튼 이렇게 기회를 갖게 된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전 가는 KTX 에서 여름 휴가 비행기 표라도 알아봐야겠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