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전화해서 윈도 8 구입 및 업데이트 가격이 얼마인지를 문의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학내 IP를 사용하는 학교 구성원인 경우, 윈도 8 재설치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마이스누(서울대 포털 사이트)로부터 알게 되었다. 정품인증을 받았던 윈도 7 Enterprise K를 사용하고 있었으니, 윈도 8 Enterprise로 업데이트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

 

오늘 점심부터 내 컴퓨터는 윈도 8 업데이트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리부팅이나 업데이트가 필요할 때에 중간중간 오피스에 들어와서 클릭 몇 번 했고, 어느새 90여개의 업데이트를 모두 설치하여 최신 윈도 8 운영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학내 소프트웨어 제품이 윈도 8.1을 지원해주지 않아 8.1로 업데이트하지는 못했지만, 이것으로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다만, 윈도 8 모드 익스플로러 버전이 10으로 다운그레이드된 것은 약간 불만이다.)

 

학교 컴퓨터에도 깔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8track과 modern reader를 당장 설치했고, 기타 앱들도 다 설치했다. Kindle 앱은 역시나 훌륭했고, adobe reader 앱을 통해 모니터 한 가득 논문 pdf 파일을 읽는데 정말 좋다. 왜 진작 윈도 8로 업데이트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실험실에서 윈도 8를 쓰는 사람이 나 뿐이다. 윈도 8이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아 차라리 윈도 7을 계속 쓰겠다고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글쎄, 조금만 신경을 기울이면 전혀 어렵지 않은데 말이다. 아무튼 이제 윈도 8으로 더 생산적인 오피스 생활을 ;) 요즘은 말이다, 만일 카카오톡이 윈도 앱으로 나온다면 나는 핸드폰마저 윈도폰으로 바꿀 의향이 있을 정도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