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항우연 직원도 아니고, 우주공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여 위성을 원했던 궤도에 안착시켰다는 소식에 큰 감동을 받았다. 미국인들이 수십년 전에 느꼈던 전율을 드디어 우리나라 사람들도 맛보는구나. 이제야 비로소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는 수사에 동의를 표할 수 있게 되었다. 연구 일선에서 노력한 수많은 과학기술자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 행정실무자들, 그리고 이 모든 움직임을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준 모든 한국인들의 승리이다. 자랑스러울 뿐이다.


우주과학만큼 이렇게 전 사회에 미치는 충격력이 강하지는 못하겠지만 우리나라의 화학 역시 이에 걸맞는 멋진 낭보를 선사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나도 거기에 일조하는 성실한 과학자로 성장해나가길 바라본다 :)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