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연구재단 웹사이트에서 우리 실험실이 2월에 2주간 열심히 고생하면서 제안한 연구과제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비록 예비발표로 추천대상인 것이지만 중복성 및 3책5공 ㅡ 연구책임자가 동시에 3개의 연구과제의 책임자 혹은 5개의 공동연구자로 등록되어 있으면 그 이상의 연구과제 선정이 불가능함 ㅡ 문제가 없으므로 최종선정대상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덕분에 우리 연구실의 연구비 재정상황이 훨씬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요즘 연구 과제 하나는 종료되었고, 또 다른 연구 과제는 1차년도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라 돈이 마른 상태였다. 그동안 아쉬운 대로 아껴쓰고 기왕이면 구매를 재검토하고, 방장으로서 가끔 구성원들에게 민망함을 느낄 때도 많았는데 돈 때문에 서로 얼굴 붉힐 일도 없어졌다! 그것도 적어도 앞으로 2-3년간은! 학생들의 인건비 문제도 그렇고, 아무튼 정말 다행이다.


교수님도 기분이 좋으신 듯 하다. 확인하자마자 교수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이미 교수님은 알고 계셨다. 다음주에 우리 그룹 한 번 즐겁게 저녁식사 함께 해야 할 것 같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