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든 생각인데, 내가 할 줄 아는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실력을 합친만큼 독일어를 할 줄 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원에 와서 이리도 많은 독일인들과 만나며 교류했는데 독일어 수준은 앞선 네 외국어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독일 학생들이 워낙 영어를 잘 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어찌 보면 내게도 독일어를 반드시 익혀야 한다는 강한 동기가 없어어였기 때문일 수도 있다.


시간이 없다거나 그럴 여유가 없다는 핑계는 댈 수가 없는 것이 그 바쁜 와중에도 러시아어를 열심히 혼자 익혀오지 않았는가. 그래서 추석 기간동안 독일어 공부를 재시작하려고 한다. 한 가지 작은 소망이 있다면 졸업할 때쯤에는 독일 애들한테 독일어로 기쁜 소식들을 전하는 것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