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섯 시간동안 꼬박 이어진 실험이 끝나가고 마지막 5분간의 열 어닐링 과정 중에 잠깐 자리에 털썩 앉아 생각해봤는데, 꼬마 과학자로서 작성한 논문으로 세계 발전에 이바지한 것보다 홈페이지 관리자로서 작성한 글로 기여한 바가 훨씬 더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내 적성은 새로운 길을 탐험하는 것보다 이미 알려진 길을 초심자들에게 소개하는 것일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주부가 더 적성에 맞겠다는 생각이 요즘 더 들긴 하지만...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