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에서는 전직원에게 통신교육을 위한 지원금을 제공한다. 작년에는 이 지원금으로 일본어 강의만 주구장창 들었고, 올해는 제2외국어 강의는 JLPT N2를 준비하게 될 여름부터 들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3월 강좌에서부터 굉장히 다양한 기타외국어 강좌가 신설되었으니 헝가리어, 독일어, 그리고 이란어였다. 그리고 영어회화 관련된 과목들이 대폭 늘었다.


이란어 샘플강좌를 맛보기로 한 번 눌러보니 한국어를 그래도 어느 정도 하는 이란인이 직접 나와서 강좌를 진행한다. 교재가 따로 있는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재작년에서 한국에서 사 간 이란어 교본이 두 권 있으니 언젠가는 그 책으로 강좌를 들으며 공부를 재개해도 좋을 듯 싶다. 아랍어가 개설되기도 전에 이란어가 왜 개설된 것인지 그게 의문이긴 하지만, 아무튼 이란어를 조금 알게 되면 편해지지 않을까 싶다. 사실 아랍어를 배운다 하더라도 각 나라의 아랍어 방언들은 꾸란의 아랍어와는 무척 다르다고 하므로 아랍어를 배운다고 해서 내가 이집트나 이라크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평소 이란 여행에 대한 동경(?)도 있으니 현재 듣고 있는 안드로이드 앱 강좌가 어느 정도 종료되고 JLPT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는 이란어 강좌를 들어도 좋을 것 같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