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부터 어양동에 있는 헬스장에 PT 등록해서 한주 평균 4-5회 (PT 2-3회 포함) 꾸준히 나가서 운동 하고 있다. 예전보다 훨씬 더 바른 자세로 무리하지 않으면서, 그러나 이전에 들던 것보다 무거운 것들을 들고 있다. 트레이너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고기를 좀 더 많이 먹고 거의 다섯끼를 하루에 먹고 있는데 살면서 이렇게 많이 먹으며 지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런 달라진 자세 때문인다,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운동의 효과를 피부로 체험하고 있다. 들어올리는 무게도 이전의 1.5배로 늘어났다. 체중도 금방 늘어서, 헬스장 등록 전에 66kg 남짓했는데, 지금은 거의 70 kg에 육박했다. 어느날 일어나서 거울을 봤는데, 예전에는 몰랐던 것들이 몸에 붙어 있고(?) 전체적으로 몸이 커진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 탄소학회 참석차 오랜만에 와이셔츠를 입는데, 예전에 잘 맞았던 100 짜리 와이셔츠가 너무 꽉 끼는 것을 알아차렸다.


원래 목표는 올해 안에 70을 넘는 것이었는데, 초반에 조기달성(?)을 했으니 좀 더 크게 잡아야겠다. 원래 신체 발달은 초반에 급증하도 시간이 갈수록 점차 발달이 더뎌진다니까, 지금같은 속도로 모든 것이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말고 다만 올해가 다 가기 전에 73 kg 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열심히 운동해서 옷을 다 새로사는 게 목표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