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쓰는 다이어리! 

오늘은 즐거운 주일! 그/러/나.. 늦었다...;; 개편된 장학퀴즈를 보다가 결국 할 일 좀 늦춘 채로 시간이 흘러버렸지 뭔가! 부리나케 달려갔지만 이미 시작한 예배... 하나님께 너무나도 죄송한 나머지 오늘 정말 예배.. 처음엔 우울하게 시작했다~ 

그런데 애찬식이 있고나서부터는 왜 이렇게 기쁨이 샘솟는지~ 서로 빵 먹여주는 게 이렇게 즐겁고 영적인 이벤트인지는 몰랐다! 

사실.. 요즘 교회 분위기가 전과는 다른 점이 눈에 띤다. 조용하고 차분한 건 정말 좋은 것이지만~ 새로 올라온 중 1들이 너무 예배를 모르는 것같다... 뭐, 나는 더 심하게 놀아대서 당시 선생님들께 엄청난 제지를 받았지만~ 

아하~ 그러고보니 2003년은 여러모로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간 해였다. 특히 성경을 진짜 말 그대로 쓰고 읽고 공부하면서 알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물론... 하기 힘들고 게으른 우리로서는 전혀 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지만 일단 시작하면 왠지 모를 손에 이끌려서 꼭 하게 된다. 

그리고 성경지식은 알다가도 나중에 다 잊게 되더라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때문에 공부할수록 너무 신기한 것같다. 성경은 과학처럼 여러 글들이 톱니바퀴인 양 잘 맞게 굴러가는 것 같은 기계적인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서로 배치되는 모습 ㅡ 그러나 역설적으로 진리인... ㅡ 을 보여주기도 한다. 

내가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다고 해도, 성경은 읽어볼만한 책으로 여겼을 것 같다. 사실, 청소년 쯤 되면 성경을 이스라엘 역사서 쯤으로 생각하고 성경 앞부분을 읽어나가는 게 흥미 붙이는데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역한글판이 워낙 옛날 말들인지라 뭔 말인지 진짜 도통 모르겠지만~ 요즘 새번역판들은 현대의 말로 다시 번역해서 읽기도 쉽고 기억하기도 쉽더라는.. 아하하.. 

옛날에는 성경이 그렇게 비쌌다고 한다. 영국의 소녀는 6년간 뼈 빠지게 노동하여 모은 돈으로 겨우 성경책 한 권을 샀다고 한다. 물론 그것이 화제가 되어 영국성서공회가 만들어져 성경의 대량생산과 대량판매, 보급이 이뤄질 수 있던 사례였지만, 정말... 지금처럼 성경을 그냥 쉽게 여기고 쉽게 다루는 모습을 그 소녀가 봤다면 정말 기겁할 노릇이다... 

정말 다른 책들 아니면 다른 먹을 것들 아니면 다른 필요한 일용품도 많았을텐데... 성경책이라니... 놀라웠다... 

2004년도 매일매일 QT하면서 성경을 아끼고 살아가야겠다! 아멘!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