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에 문제집을 3권 샀는데, 오늘 그 세 권에 담긴 모의고사 문제들을 다 풀어보았다.. 언어, 외국어가 5개, 수리가 7개씩 있었으니까 하루에 1~2개씩 풀은 것이다. 

그런데 그만큼 잃은 것도 많다;; 문제집을 다 풀고 난 지금, 나의 기분은 마치 나침반을 잃어버린 항해자 같다. 내일 또 문제집을 사야 하는데, 이것 참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빨리 풀기에만 급급하면 안 될 것 같다. 

30일도 채 안 남았는데, 이게 뭐람. 요즘 점수의 디플레이션 상황을 지켜보면 기분이 영 말이 아니다. 모레 모의고사를 치르는데 거기서 어떻게 될지 좀 가늠을 해 보아야겠다. 그간 공부를 안 했음을 절실하게 느끼는 한 주이다... 

일본이 잃어버린 10년 중, 덩달아 잃어버린(?) 국민들의 소비의지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국민들에게 상품권을 지급했다나? 나도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활발한 공부의지가 필요하나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