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토론배틀이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당대표의 짧은 시작 연설과 수만명의 실시간 시청자 수를 보고 이게 어떤 최종평가를 받든지간에 일단 3/4 이상은 성공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참여한 사람들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며 기존의 대변인 후보군에서 찾아보기 힘든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참 재미있는 점이지만, 목표, 과정, 대상, 보상, 이 모든 것들이 이렇게 깔끔하게 떨어지는 정치 이벤트라는 점에 더해 주최자가 다른 당도 아닌 '국민의힘'이라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보수정당이 상징 색깔로 빨간색을 정하고 당명을 '새누리당'이라고 바꿨던 10여년 전의 이벤트보다, 그리고 류효정 국회의원이 시도한 컬러풀한 반란보다 더 의미있는 파격이라는 것에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 같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