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배 설교를 마치고 이상하 장로님 가족과 함께 뮤지컬을 보러 예술의 전당에 가게 되었다.. (나는 충분히 예배를 마치고 애들과 잠깐 만나서 모임에 대해 얘기하고 갈 수 있을 줄 알았더니 예배 시간은 늦어지고 늦어져서 결국 도중에 하차-.-;; 할 수 밖에 없었다) 

오.. 명성황후.. 예술이었다. 보는 동안 온 몸을 휩싸고 도는 전율이 예술!! 역사적인 교훈과 함께 마음에 끓어오르는 애국심, 그리고 감동! 

명성황후는 대사보다는 노래 중심.. 마치 오페라 같았다. '시카고'는 악기들이 무대 위에 올려져 있지만 '명성황후'는 정말 오페라 극장에서 열려서 무대 아래에 악기팀이 연주했다. 

으아..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멋진 무대와 음악, 그리고 아름다운 전통의상과 깔끔하게 표현해낸 역사. 그리고 그 중심에 선 명성황후. 내게 뮤지컬에 대한 사랑(?)을 더욱 더 크게 만들어 준 수작임에 틀림없었다! 

만일 외국인 친구를 친하게 사귀게 된다면 반드시 이 작품을 보여줄 것이다..! (자세한 후기는 나중에 게시판을 통해~ ㅋ) 


그나저나 내일 화학부 OT이다. 잔뜩 기대하고 대학으로 향한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