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형화된 코스가 되고 말았다. 밤에 녹두까지 차를 타고 가서 여러 장소를 거치다가 노래방과 DVD방으로 끝맺음하여 아침에 버스를 타고 미친듯이 졸다가 퍼뜩 일어나서 후다닥 집앞 정거장에 내리는 것.

그래도 그나마 오늘은 DVD방은 가지 않고 그냥 집으로 와서 푹 자 버렸다. 그나저나 어제-오늘 일이 너무 생생해서 참 민망스럽다.. 하핫.

아참. 피아노 치고 오는 길에 서점에 들렀다. 정말 잠깐 들른 것이었지만 영한 대역 서적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을 알고 지갑을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소설책을 지긋지긋하게도 안 보는 내가 소설책을 세 권이나 구입해버렸다.

아세모가 적극 추천하는 동물농장. 그리고 달과6펜스, 주홍글씨 이렇게 3권이었다. 앞으로 버스타고, 전철타고 오가는 시간에 틈내서 영어를 사랑해야겠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