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수강신청을 할 때 아버지께서 강력 추천하셨던 과목이 있었으니 들어는 보았나, 댄스 스포츠. 처음엔 망설이면서 집어넣었다. 하지만 종강을 한 지금 학점과는 관계없이 듣기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춤. 내게 춤은 하나의 작은 활력소가 되었고, 즐거움이 되었다. 이전까지는 춤하면 왠지 부정적이거나 점잖지 못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완전 아니다. 춤은 정말 멋지고 사회를 살아갈 때 알아야 할 필수교양의 하나이다.

건강에도 유익하고 정신적으로 어떤 감정의 분출도구로 쓰일 수 있어 바람직하다. 온몸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만큼 표현의 측면에서 더 이상 괜찮은 것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 좋은 분들을 만났다. 댄스스포츠부 스핀의 모든 실력자분들과 함께 같이 수강했던 수강생 형, 누나들. 잊지 못할 것이다~! (가끔 만나면 춤추기? ㅋ)

앞으로 댄스스포츠를 더 배우게 될는지도 모르겠다. 뭐 내가 춤에 소질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할 수 있을 때에 열심히 하고 싶다. 종강을 맞이한 오늘, 시험은 끝나서 시원하지만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