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예술에 전당까지 가서 기어이 연극을 보았다. 정말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하면 과장이 좀 많이 섞였다고 할 수 있지만, 학기 중에 이런 시간이 나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백년옥에서 맛있는 두부를 먹은 뒤 보았던 연극. 사실 뮤지컬이나 오페라 말고 연극을 극장에서 제대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아무튼 너무나도 인상 깊었고 좋았다.

맨 마지막에 사람의 인생은 마치 무대 위에서 잘난 척 으스대다가 쓸쓸히 퇴장하여 내려오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인생은 연극이다. 오늘 봤던 연극처럼 강하고 인상적인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