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책갈피
today 2026 2025 2024 2023 2022 2021 2020 2019 2018 2017 2016 2015 2014 2013 2012 2011 2010 2009 2008 2007 2006 2005 2004이번 추석(秋夕) 연휴는 공부로 불태우는 것이다 :)
요즘 '넌 공부가 재미있니? 좋니?' 라는 질문에 점점 확신에 찬 소리로 '네'라고 말하는 그런 성격이 되어 가고 있다;; 예전에는 공부를 좋아한다고 하면 좋게 말해 공부벌레, 나쁘게 말해 Psycho라는 생각을 스스로 해왔는데 이게 점점 내 인생의 무기(武器)라고 생각되는 요즘, 재즈 피아니스트가 재즈를 사랑하듯 지금 들고 있는 교과서(敎科書)를 사랑할 수 밖에 없노라고 고백(告白)할 수 밖에 없다.
학기 중이 되면 내가 정말 앎에 대한 기갈(飢渴)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알 수 있다. 비록 맹목적(盲目的)인 그런 공부일 수도 있지만 이놈의 학기, 빨리 끝나버려라, 방학이 수 개월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해 보지 못했다. 그래서 다음 겨울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6학점을 다 듣겠다. 그러면 학교에 가서 추운 겨울날 도서관에 틀어박혀 앉아 뭐라고 배우고 있겠지.
지금밖에 젊은이답게 놀 수 있음을 통감(痛感)하더라도 이젠 신경쓰지 않으려한다.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유흥(遊興)을 즐긴다는 건 일종의 사치(奢侈)이다. 오히려 더 깊은 유흥을 주는 세계로 지금 빠지는 것이 더 현명(賢明)한 처사가 아닐까.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보면 아쉬운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지금까지 배워온 것들을 사실 많이 잊어가고 있다. 특히 1년간 혹독하게 배운 전자기학(電磁氣學), 아까워 죽겠다. 그리고 공부해야 할 영역은 너무나도 넓다. 물론 공부를 하다보면 좀더 세부적인 것으로 좁혀지겠지만, 학부생으로서는 이것저것 맛보아야 할 음식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이다.
이러다가 공부폐인이 되는 것은 아니냐고? 걱정 마시라~ 이런 이성(理性)의 결정 외에도 젊은 혈기(血氣)는 가끔씩 나의 이성을 거스르기도 하니까 :) 사실 따지고 보면 가끔 그런 일탈(逸脫) 내지는 모험이 이 생활을 더욱 즐겁게 해 주는 양념이다. 온 음식에 강한 양념만 뿌려대면 결국 이 음식은 버려야 하는 법, 정말 변변찮은 단순한 음식에 뿌려진 소량의 양념이 가장 빛을 발하는 법이다. 안 그래?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
요즘 '넌 공부가 재미있니? 좋니?' 라는 질문에 점점 확신에 찬 소리로 '네'라고 말하는 그런 성격이 되어 가고 있다;; 예전에는 공부를 좋아한다고 하면 좋게 말해 공부벌레, 나쁘게 말해 Psycho라는 생각을 스스로 해왔는데 이게 점점 내 인생의 무기(武器)라고 생각되는 요즘, 재즈 피아니스트가 재즈를 사랑하듯 지금 들고 있는 교과서(敎科書)를 사랑할 수 밖에 없노라고 고백(告白)할 수 밖에 없다.
학기 중이 되면 내가 정말 앎에 대한 기갈(飢渴)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알 수 있다. 비록 맹목적(盲目的)인 그런 공부일 수도 있지만 이놈의 학기, 빨리 끝나버려라, 방학이 수 개월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해 보지 못했다. 그래서 다음 겨울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6학점을 다 듣겠다. 그러면 학교에 가서 추운 겨울날 도서관에 틀어박혀 앉아 뭐라고 배우고 있겠지.
지금밖에 젊은이답게 놀 수 있음을 통감(痛感)하더라도 이젠 신경쓰지 않으려한다.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유흥(遊興)을 즐긴다는 건 일종의 사치(奢侈)이다. 오히려 더 깊은 유흥을 주는 세계로 지금 빠지는 것이 더 현명(賢明)한 처사가 아닐까.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보면 아쉬운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지금까지 배워온 것들을 사실 많이 잊어가고 있다. 특히 1년간 혹독하게 배운 전자기학(電磁氣學), 아까워 죽겠다. 그리고 공부해야 할 영역은 너무나도 넓다. 물론 공부를 하다보면 좀더 세부적인 것으로 좁혀지겠지만, 학부생으로서는 이것저것 맛보아야 할 음식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이다.
이러다가 공부폐인이 되는 것은 아니냐고? 걱정 마시라~ 이런 이성(理性)의 결정 외에도 젊은 혈기(血氣)는 가끔씩 나의 이성을 거스르기도 하니까 :) 사실 따지고 보면 가끔 그런 일탈(逸脫) 내지는 모험이 이 생활을 더욱 즐겁게 해 주는 양념이다. 온 음식에 강한 양념만 뿌려대면 결국 이 음식은 버려야 하는 법, 정말 변변찮은 단순한 음식에 뿌려진 소량의 양념이 가장 빛을 발하는 법이다. 안 그래?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