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이번 달은 직접 집 돈을 가지고 쓴 것이 적었다. 그런데 그게 3월 파탄의 원인일 줄은 몰랐다ㅡ.

즉 이체를 시키다보니까 지금에 와서야 이렇게 썼구나를 느끼는 것이다;; 현금이 지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더니 과연 이런 것이었구나를 뼈저리게 느낀다. 사실 이번달에는 이체를 통해 왔다갔다한 돈의 금액이 상상을 초월했다. 게다가 3월은 워낙 돈을 많이 쓰게 되는 달인지라 나와 동생의 지출도 평소의 배 가까이 늘었다.

지금 4월을 완전 벼르고 있다. 정말 근검절약해서 이익을 기필코 남기고야 말겠다. :) 이제야 집안에 어떤 고지서들이 날아오는지, 어떤 것들이 자동이체가 안 되어 있어서 직접 내야 하는지, 그리고 매달 우리 집에서 쓰는 돈의 흐름이 어떻게 생겨 먹은 건지 비로소 파악 완료했다. 각오해라 4월-!!

그런데.. 가계부 정리 은근히 재미있다. 돈이 어떻게 돌아다니는 지를 한 눈에 알아보게 되니까 이렇게도 마음이 놓일 수가 없다. ㅋ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