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에서 MT를 다녀왔다. 강촌에서 2박3일을 보냈는데, 정말 즐거웠다. 맛있는 밥도 먹고, 고기도 구워 먹고, 스쿠터 타고 강변을 신나게 달리고, 보드게임도 밤새워서 하고, 이야기도 도란도란 나누고...

이 모든 게 사실 자동차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 MT 인원은 10명 정도 되었고, 자동차를 몰고 갈 수 있는 인원이 3명 ㅡ 나를 포함해서 ㅡ 이었기 때문에 싼 값에 강촌역에서 다소 먼 거리에 있는 팬션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2박3일간 300km 정도 달렸다. 강촌 갈 때에는 서울에서 무척 헤매서 정말 바짝 긴장했었는데, 돌아올 때에는 목사님 차를 졸졸 따라와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학교에 와서 정리할 것들 대충 정리한 뒤에 쏟아지는 졸음을 참아내며 안양까지 단숨에 달려왔다. :)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학교 내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내 운명. 그러나 결코 속박으로 생각하지 않고 귀찮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거부할 수도 없고 또 그러기도 싫다. 주님이 많은 것을 느끼게 1년 반동안 나를 구워 삶으시고 결국 이렇게 날 이끌어주시는 것 같다. SFC에서 함께 교제하고 예배하는 것, 좋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