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끝내고 바로 3박4일간의 충북 옥천에서의 교회 청년부 수련회에 다녀왔다. 다들 시차적응 힘들지 않냐고 걱정했지만 내 사전에 시차 적응이란 없다! 이렇게 외치곤 했다.

3박4일간 정말 재미있었다. 새로 올라온 19기, 그러니가 20세 새내기들도 처음 만나보고 오랜만에 만나보는 친구들도 참 많았다. 하지만 더욱 감사한 것은 지난 1달동안 부르짖지 못했던 하나님의 이름을 마음놓고 찾고, 또 기도의 시간에 아무 걱정없이 온전히 열심을 쏟을 수 있었던 것이랄까. 역시나 그분은 살아계시고 언제나 우릴 위해 일하시고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시는 분이시다.

기도 중에 주시는 마음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이 곧 새벽기도였다. 이제 열흘 후면 부모님과 동생이 남아공으로 떠나 한국에는 나 혼자만 남는다. 그럼에도 내 신앙이 정말 더욱 굳게 서야 할 것이고 하나님을 더 의지해야 한다. 지금까지 나는 한 번도 자발적으로 제대로 새벽기도회에 참석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제 백명현 교수님의 4시 기상 철칙을 본받아 일찍 일어날 것을 결심한 이상 하루에 1시간은 정기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와 교제하는 시간으로 드려야 겠다. 정말 평소에 기도도 자주 못하고 성경도 잘 못 읽는 내가 도전할 수 있는 하나님을 향한 열심일 테니 한 번 노력해야겠다. (믿은대로 될찌니~)

2월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뜻하지 않은 과외가 하나 새로 또 잡혔고, 박영우 교수님 실험실에도 다다음주부터 나가며, 설 연휴 때에는 진해에 또 내려갈 것이고, 중순부터는 친구들과도 가끔 만날 예정이다. 아참, 수강신청도 이미 끝났다. 사실 내가 그렇게 완벽한 강철체력은 아니기에 무리를 해서는 안 되겠지만,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하면서 2월을 뜻있게 보내야지. 집에 앉아서 컴퓨터만 두드려가며 소일하는 그런 2월은 이제 그만~~~~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