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김연아를 보면서]
Date 2010.02.27


요즘 밴쿠버 겨울 올림픽으로 인해 내 아침~오후 시간이 다 날아가 버리고 있다. 어제는 김연아의 롱 프로그램 연기 때문에 하루 내내 일이 손에 안 잡힐 지경이었다.

정말 대단하다. NBC에서 중계를 해 주는 것을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다시 봤는데 해설자가 찬사가 쏟아내면서 'long live the queen!'이라고 외쳤던 게 기억에 남는다. 정말 그러하다. 피겨 스케이팅의 변방국에 불과했던 우리 나라에서 어떻게 이렇게 출중한 피겨의 여왕을 만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김연아를 보면서 느끼는 것들이 참 많다. 그건 그가 걸어온 길, 얼음 위에서의 연기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가 어떤 길을 선택하든 후회 없는, 행복한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박세리의 성공으로 수많은 한국 골퍼들이 LPGA 무대를 휘저었던 것처럼 김연아의 성공으로 수많은 한국 피겨 선수들이 빙상을 점령하게 될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그리고 김연아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오늘 정말 많이 들었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