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에서 사용하고 있던 의자가 결국 고장이 났다. 어디선가 자꾸 기름이 뚝뚝 떨어진 흔적이 있길래 이건 대체 뭘까 했는데 알고보니 의자에서 완충 및 장치에 들어가던 기름이 새어나오는 것이었다. 내 의자는 현재 더 이상 높이 조절이 불가능하고 앉을 때마다 '쿵' 하고 박는 느낌을 항상 받아 늘 불쾌하고 허리가 찝찝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집에서 쓰던 듀오백 의자를 학교로 가져오고 심플한 의자 하나를 사서 집에 두려고 한다.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고, 또한 집 책상 의자에서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음을 고려한다면 굳이 괜찮은 의자를 실험실에 하나 또 사는 것보다는 이렇게 하는 게 더 나을 듯 싶다.


높이 조절 불량으로 인해 지금 정말 옹졸한 자세로 키보드를 치고 있다. 내일 차 가지고 오면 의자 분해해서 가져와 반드시 바꿔야지 ㅠ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