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인지 아닌지, 오늘은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로 사순시기의 시작이다. 코로나19로 전국이 비상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시작된 사순시기라 그런지 느낌도 남다르다. 모든 것이 질식하듯 멈춰버린 시간, 훈훈한 바깥 날씨에도 꽁꽁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들. 우리가 이 바이러스의 대유행을 목도하며 뭐라 말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그저 하느님의 자비를 구할 수밖에. Kyrie eleison, Christe eleison, Kyrie eleison.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