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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어려움을 토로하기에 좀 이것저것 잘 대해주고 챙겨주려고 했는데 완전히 기분만 상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을 따름이지만, 뭐 그렇다고 애들처럼 투닥거릴 수 있겠는가. 점잖게 한두마디 좀 던져줘야 할 것 같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