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 말에 출원한 특허가 등록결정되었다고 어젯밤에 메일이 왔다. 오늘 서울대 지식재산관리시스템에 문의한 결과 별다른 서류 작성이나 절차 없이 바로 특허사무소와 연락하여 등록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한다.


수천만 개의 특허가 떠다니는 요즘 세상에 등록 특허 하나가 뭐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출원에서 그친 게 아니라 등록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과제 성과에도 기여하는 동시에 나 자신의 연구 성과에 한 줄 더 적을 수 있게 되었다. 요즘같이 논문보다 특허를 더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비교적 괜찮은 경험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허 작성을 하면서 변리사들이 참 다양한 재주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학적 사실 및 발명에 대한 이해 및 설명 능력, 그리고 복잡한 행정 절차들을 다 잘 진행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