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패딩이라고 불리는 다운 자켓을 마지막으로 산 게 2016년, 미네소타의 몰오브어메리카(Mall of America)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이었다. 그 이후로 무려 8년여간 같은 패딩을 입고 입고 또 입다가, 도저히 이젠 안 되겠다 싶어서 어제 큰맘먹고 부여에 있는 아울렛에 가서 검은색 패딩을 하나 샀다. 마침 1월 중순이다보니 어느세 겨울 옷들은 이월상품으로 분류되어 한창 때보다 20% 이상 에누리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그런데 분명 미국에서 샀던 옷보다 훨씬 가벼운데 보온성은 더 좋은 것 같다. 정말이지 옷의 무게가 크게 와 닿는다. 산이 많고, 또 모든 것이 산으로 가는(?) 대한민국의 특질 덕분인가. 역시 패딩은 한국산이 제일이구나,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 100 사이즈로도 넉넉한 이 패딩, 최소한 또 8년은 잘 입어줘야지!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