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orF's Laboratory

KIST 전북 분원도 재택근무를 시작했군요! ㅠㅠ 덕분에 논문 한참 쓰는 중인데 중요한 샘플 하나 보냈는데 측정 결과가 늦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뭐 어쩔 수 없지요! 합성하고 증착하는 저희 연구실은 아무리 코로나가 심해져도 여지 껏 교수님 입에서 재택근무라는 소리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네요. 제조업 생산공정에 있는 친구들도 한번도 재택근무라는 소리를 들은 적 이 없다는데 동질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학부생 때는 모르다 대학원 와서 느낀 것은 생각보다 아직도 맨-파워와 손 맛에 의해서 맛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구나 하는 점이었던 것 같아요. 요새는 계산화학이나 시물레이션 하는 연구실들이 많아져서 재택근무가 쉬운방들도 많은데, 저는 손맛에 중독되어서 그런 것에 눈길하나 안 주고 있으니 이러다 시대에 뒤쳐지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