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독감 고생 중]
Date 2009.01.25


이건 단순한 목감기가 아니라 독감이다. 어제 자는 데 온몸이 부슬부슬 떨리고 윗니와 아랫니가 덜덜 부딪히는 데 여간 고생스럽지 않았단 말이다. 귀국한 지 얼마 안 되어 얻은 독감은 상당히 고통스럽다.

아버지의 남아공 출국 비행기 일정으로 인해 우리는 다소 일찍 진해에 다녀갔다. 그제 내려갔다가 어제 왔으니 눈 깜짝 할 새 다녀온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그 길에서 독감을 기어이 얻고 만 것이다. 안양으로 돌아오니 열은 점점 오르고 오한이 느껴지더니 이내 온 관절 마디가 쑤시고 결국 자리에 드러눕고 말았다.

새해 복 많이 받아야 하는데 정초부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에는 꼼짝없이 집에서 죽으로 '연명'하고 있어야겠다. 어쩐지. 귀국하고나서 너무 정신없이 돌아다니긴 했지.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된 상태에서 무리를 한 게 탈인 것 같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는데, 앞으로 몸조심 해야겠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