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 따뜻해지는 날씨를 맞아 최근 골프연습장에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 지금까지 무려 오륙년 간 골프 채 그립을 잘못 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거 하나 바뀌니까 일단 큼지막한 문제 하나가 해결된 것을 느꼈다. 물론 문제는 더 여럿 있지만 하나씩 또 고쳐나가 봐야지. 어쩐지, 왜 유튜브 영상에서는 다들 문제없이 몸이 돌던데 나는 왜 그게 안 되고 과도하게 오버스윙이 되었던 건지 이제야 이해했다. 분하다. 도대체 이런 걸 왜 진작 일찍 깨닫지 못하고 시간과 돈을 이렇게 버려둔 뒤에야 이해했단 말인가.


뭐, 그렇게 치면 이전까지 헬스장과 PT에 쏟아부었던 쓸데없는 돈들도 다 의미가 없던 것이었겠지만... 운동 신경과 능력이 부족한 내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필연적으로 들여야했던 재정 손실이라고 그냥 생각하자...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