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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가 앞에서 말했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내가 말했다. "또한 사제와 함께"
ㅡㅡ;; 아니 내가 가톨릭 교인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잘 말고 있나;; 그동안 관련된 내용을 너무 많이 탐독해서 그런 거 같다.
그런데 미사 분위기는 정말 엉망이었다. 사람들의 대부분은 앞에서 사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관심도 없었던 것 같고, 갑자기 복사로 보이는 사람이 앞에 나오더니 허탄한 설교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동생이 나를 쳐다 보며 물었다. "오빠, 미사는 원래 이런거야?"
나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시장 바닥처럼 되어 버린 성당 안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꿈이긴 했지만 그 곳에는 신심이 없었다. 아니, 신도 없었다. 끔찍한 현실이었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