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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비행기를 타고 디트로이트를 경유해서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밤 10시 가까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부터 학회 시작이다. 이번 학회는 몇가지 특별한 사항들이 있는데 처음으로 그래핀 관련 심포지엄에서 포스터 발표를 한다는 것, 아는 사람들을 보스턴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는 것, 그리고 귀국 전에 뉴욕에서 1박을 하며 여행을 할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맨 마지막 뉴욕 일정이 이번 전체 학회 일정에서 가장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시간으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교수님 바람대로 포스터 상을 받아서 상금을 타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훈련소 퇴소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그간 정신 없었다. 심지어 환전도 미리 하지 못했고, 일정도 세부적으로 다 정해진 게 결코 아니다. 하지만 보스턴을 재차 가는 것이니 마음만은 가볍다. 부디 즐겁고 유익하게 기억 남은 학회가 될 수 있기를...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