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정도 끌어온 해묵은 논란이 이제 정리될 기미가 보인다.


사람은 결국 자기 생긴 대로, 자기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뭔가 발버둥치려고 해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만일 내가 타인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구태어 억지로 타인을 사랑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내가 나보다 못한 사람도 쉽게 바꾸지 못할진대 어떻게 나 자신을 바꾸겠는가.


그냥 내가 가장 잘 하는 것, 내가 가장 원하는 것, 내가 가장 행복을 누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자.


이런 저런 노력을 다 해보았다. 극단까지 다 달려가 보았다.


하지만 그 끝에는 달콤한 열매가 있지 않았고, 단지 허무한 구덩이가 파여져 있을 뿐이었다.


이제 더 열심히 연구에 매진할 것이다. 종교를 향한 탐구를 그치지 않을 것이다. 내 주변에 있는 좁은 영역의 사람들 ㅡ 특히 가족들 ㅡ 에게나 더 열심을 다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나를 격려하고, 또 나를 사랑할 것이다. 난 아직 자긍심을 잃지 않았다. 그걸로도 족하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