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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져가시고 판단도 흐려지시는 것같은 외할아버지를 볼 때면 마음 한 구석이 저리면서 참 사람이 산다는 것이란.. 그런 허탄한 생각이 든다. 컴퓨터로 이메일도 쓸 줄 아시고 멋있게 서예도 즐기시던 우리 할아버지, 작년 초만해도 같이 장기를 두면서 하하 웃을 수 있었는데 말이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