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IST 전북분원에 강원국 작가님이 오셔서 1시간 남짓의 짧은 강연을 해 주셨다.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베스트셀러로 굉장히 유명한, 청와대에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모신 연설 담당 행정관 및 비서관으로 활약한 분이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열거해 주셨고, 하나하나 적다보니 너무나도 당연해 보이면서도 정작 글을 쓰기 시작할 때에는 놓치거나 전혀 고려하지 못하는 점들을 몇몇 짚어주셨다. 나만의 글쓰기 공간을 가지고 있는 내겐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글쓰기를 잘하려면 듣는 것에만 그치면 안 되고, 자주 써봐야 할 것이다. 연구원에 부임한 이후로 홈페이지에 글쓰는 시간도 많이 줄었고, 또 깊게 생각하면서 긴 글을 남기기에는 나를 방해하는 것들이 많아서 온전히 글쓰기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틈틈이 시간이 날때마다 생각을 정리하고 자판을 두들기며 작가님이 말씀하신대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그런 글들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