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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에서 최초로 진행한 연구주제는 최근 그 곳에서 함께 일한 같은 연구실의 대학원생이 착실하게 잘 해내어 내가 했던 방법을 잘 재현해냄과 동시에 적절하게 조건을 바꿈으로써 원하는 섬유를 제조해낼 수 있었다. 조만간 이 샘플들을 한국으로 보내오면 이쪽에서 측정을 진행해 주려고 하는데, 이 일도 올해가 가기 전에 적절하게 다 정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에 있던 2년동안 모든 것을 압축해서 폭발적으로 모든 결과들을 내놓고 돌아오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꾸준히 일이 진행되어 하나씩 결실을 맺는 것을 보면 내가 거기서 허투루 산 것은 아니구나 하는 그런 뿌듯한 마음이 든다.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