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에 「예수께로 가면(If I come to Jesus)」라는 어렸을 때 자주 부른 찬송가를 흥얼거리다가 가사를 다시 생각해보고는 잠시 뭉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英] If I come to Jesus, He will make me glad;

[韓]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이런 확신을 가지고 교회를 가는 사람이 많을까...?)


[英] He will give me pleasure when my heart is sad.

[韓] 걱정근심없고 정말 즐거워.

(우리의 마음이 상했을 때 위로와 기쁨를 위해 먼저 찾는 것이 무엇인가...?)


[英] If I come to Jesus, happy I shall be.

[韓]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단순미래를 표현하는 조동사 shall의 과거 문법을 생각해보면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의지의 주체는 예수다. 이런 확신이 있나...?)


[英] He is gently calling little ones like me.

[韓] 나와같은 아이 부르셨어요.

(작고 낮은 사람을 온유하게 부르신다는 것을 잊은 채 살고 있지는 않은가...?)


「마르코의 복음서」에서는 예수가 어린이를 데려다가 세우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고 전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화를 내시며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순진한 마음으로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코 거기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찬송의 화자는 작은 자(little one) 혹은 어린이로 설정되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런 확신과 믿음, 예수 안에서의 기쁨을 어떠한 의심이나 부정 없이 확신에 차 노래하는 것을 보면 예수님의 말씀이 과연 옳다. 나는 과연 어떻게 살고 있는가?



For the sake! Of the call!

-flu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