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과 같은 거대 정치 이벤트가 끝나고 나면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선거의 결말을 다층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내놓는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표현은 제각각이지만, 대체로 한 지점에 수렴하는 어떤 공통적인 이야기가 있다. 바로 現 대통령의 문제이다. 우리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실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강력한 근거 중 하나는 그가 재선(再選)에 실패했다는 사실인데, 마찬가지로 대통령 문재인이 실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강력한 근거는 5년 만에 정권을 상대편에 내줬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이 정부는 탄핵을 통해 압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탄생한 정부였으니 이 사실이 가지는 정치적 무게에 대해서는 새삼 재론(再論)할 필요조차 없다.


페이스북에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한 글이 있어 이것으로 감상을 갈음한다. 나와는 정치적인 성향이 다른 분의 글이지만 이 글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문재인 대통령이 낙제 수준의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될 운명에 놓였구나.


[나는 탄핵한다] 1. 오래 묵은 생각이다. 팬덤 정치가 갈수록 심화되어 우리의 정치지형이 진영 논리로 양분화된 것은 반도 근성을 지닌 편방 민족의 고질적 불행이다. 최근에 SNS를 통해 진보성향을 가진 어느...

게시: 박황희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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